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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알리 햄스트링 부상, 위기의 토트넘
뉴스| 2019-01-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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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지난 21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토트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토트넘이 위기에 처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공백에 이어 델레 알리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21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풀럼에게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7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자책골로 인해 0-1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7분 에릭센의 로빙패스를 알리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해리 윙크스의 헤딩골이 터지며 토트넘이 힘겨운 경기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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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가 후반 37분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사진=OSEN]


역전의 드라마를 쓰며 승리한 토트넘이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웃지 못했다. 후반 37분 라이언 세세뇽과 볼 경합 과정에서 델레 알리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이다. 경기 직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가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라며 알리의 부상을 알렸다.

현재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팀을 이탈한 상황이다. 손흥민도 아시안컵 일정으로 차출되어 나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핵심 공격자원인 델레 알리의 이탈은 팀에 뼈아픈 공백이 될 수 있다.

이번 부상으로 토트넘의 남은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요렌테와 에릭 라멜라가 세 선수의 빈 자리를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결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알리의 부상이 토트넘의 행보에 좋은 소식이 아닌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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