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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카지노 출입' LG 선수들 엄중 경고, 구단 제재금 5백만 원
뉴스| 2019-02-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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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출입으로 엄중 경고 처분을 받은 오지환.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KBO가 스프링캠프 기간 해외 카지노에 출입한 LG트윈스 섬수들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KBO는 18일 서울 양재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지훈련 기간 중 해외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된 LG 소속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 등 3명에 대해 심의했다. 베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심수창은 이번 징계에서 제외됐다.

상벌위원회는 베팅에 참여한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 등 3명의 선수에게 엄중경고하고,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LG트윈스 구단에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선수들이 카지노에 간 행위보다는 선수들이 가지 못하도록 지도하지 못한 LG 구단 문제에 포인트를 뒀다.

KBO는 이번 사안이 형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클린베이스볼 정신에 위배된 품위손상행위인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 151조에 의거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사행성 오락 게임의 클린베이스볼 위반 여부도 10개 구단과 시행세칙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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