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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월드컵 진출 확정’ 男대표 유종의 미 2가지
뉴스| 2019-02-2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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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 12월 요르단을 격파하며 2회 연속 농구월드컵 본선행 쾌거를 이루어낸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사진=FI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과의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마지막 2경기를 치르기 위해 레바논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현재 조별예선 8승 2패의 성적으로 이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홈에서 열렸던 레바논-요르단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남은 일정에 상관없이 최소한 조 3위를 확보했다. 뉴질랜드(9승 1패)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희박하지만 조 1위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

중동에서의 2연전을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표팀에게는 아직 챙길 수 있는 ‘유종의 미’가 남아 있다. 바로 조 2위 확정과 세대교체 실험이다.

대표팀은 남은 2경기 중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같은 조에 속한 중국과 레바논이 모두 6승 4패로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표팀이 2연패를 당할 경우 조 3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조별예선 최종 순위가 높을수록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유리한 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뉴질랜드를 제치고 조 1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동시에 세대교체에 대한 실험 또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조 2위 확보가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지만, 시리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다. 부담감이 덜한 가운데 소중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전문가들이 기존의 베스트 멤버가 아닌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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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의 미래로 여겨지는 양홍석은 올 시즌 경기당 13.3득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당당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사진=kbl]


김상식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의지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오세근과 김선형, 양희종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이정현(KCC)과 박찬희, 이승현 등 주요 멤버들이 또 다시 발탁됐다. 동시에 안영준과 최진수, 김시래 등 대표팀 상비군 선수들과 더불어 양홍석과 이정현(연세대) 등 대한민국 농구의 미래로 여겨지는 두 선수가 소집되었다.

농구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이번 2연전에서 남아있는 유종의 미를 확실하게 거두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첫 경기인 시리아전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펼쳐진다. 김상식 감독과 12인의 태극전사들이 과연 조 2위 확보와 국제대회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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