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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이시 발스파챔피언십 2연패..임성재 공동 4위
뉴스| 2019-03-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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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파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폴 케이시.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에서 성공적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PGA투어에서 2년 연속 우승은 작년 브룩스 켑카(미국)의 US오픈 2연패이후 처음이다.

케이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인 제이슨 코크락(미국),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과는 1타차였다.

케이시는 1타차 선두를 달리던 17번홀(파3)에서 쓰리퍼트로 코크락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코크락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스투이젠도 한때 공동선두에 나섰으나 까다로운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케이시는 이로써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발스파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최경주 2명 뿐이다. 케이시는 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는데 그중 2승이 발스파챔피언십에서 거둔 승리다. 케이시는 유러피언투어에선 13승을 기록중이다.

케이시와 챔피언조로 우승을 다툰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바람 속에 버디없이 3타를 잃어 공동 6위(5언더파 279타)로 밀려났다. 지난 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날린 존 람(스페인)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PGA투어 신인왕에 도전중인 임성재(21)는 거센 바람속에서도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6, 17번홀에서 찾아온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2주전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올시즌 벌써 4차례나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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