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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니가 가라 UCL', 혼돈 속 4위 경쟁
뉴스| 2019-04-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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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극적인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었다. 경기 내내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통쾌한 중거리 슛 결승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70점(23승 1무 11패)째를 기록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와 아스날, 맨유의 4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3위 토트넘은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남은 일정 각각 웨스트햄(홈), 본머스(원정), 에버턴(홈)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를 대파한 에버턴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다소의 안도감이 있다.

4위 첼시는 지난 23일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4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20승 7무 8패로 승점 67점을 기록중인 첼시지만, 아스날과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맨유(원정), 왓포드(홈), 레스터(원정)와의 일정을 남겨둔 현재, 다가오는 주말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4위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5위 아스날은 20승 6무 8패로 승점 66점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일정은 울버햄튼(원정), 레스터(원정), 브라이튼(홈), 번리(원정)다.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부진했던 만큼,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원정 경기라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6위 맨유는 19승 7무 8패로 승점 64점으로 다소 처져 있다. 잔여 일정 또한 맨시티(홈), 첼시(홈), 허더스필드(원정), 카디프(홈)로 험난하다. 그나마 맨시티, 첼시전을 연달아 홈에서 치른다는 점이 위안거리지만, 에버턴전 0-4 대패의 충격이 큰 현재로써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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