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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스윙!] 메이저 첫승 이끈 최혜진의 드라이버샷
뉴스| 2019-04-29 13:20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정면과 앞, 뒤 3방향에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크리스F&C 41회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메이저 첫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경기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13언더파 275타로 박소연(27)과 동타로 마친 뒤에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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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28일 KLPGA챔피언십 마지막날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2017년 시즌 아마추어로 2승을 거두고서 프로에 데뷔한 최혜진은 지난해 2승을 추가하면서 대상과 신인상을 모두 획득했다. 올해도 대세로 주목받는 최혜진은 첫 번째 메이저 우승과 함께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KLPGA 상금 순위는 2위(2억3104만원)로 올라섰고 대상포인트도 7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최혜진의 올해 퍼포먼스 성적을 보면 5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타수 3위(71.05타), 드라이버샷 비거리 251.33야드로 9위, 페어웨이 정확도 62위(78.5%), 그린 적중률에서는 2위(79.62%)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샷은 장타를 치면서도 정확도 높은 게 특징이다.

그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제주도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현장에서 촬영했다. 최혜진의 양 팔은 어드레스에서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윙 축을 지켜내고 있다.

백스윙에서는 클럽이 약간 높은 궤도로 올라가지만 다운스윙에서는 하체 회전이 먼저 진행된 뒤에 힙-어깨-팔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면서 낮은 궤도로 클럽이 끌고 내려오게 된다. 피니시를 마치고 자세가 그대로 유지되는 면에서 좋은 스윙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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