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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GSW ‘스플래쉬 듀오’ 부활로 휴스턴 격파
뉴스| 2019-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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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득점을 합작하며 부진을 털어낸 ‘스플래쉬 듀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예기치 못한 주력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골든스테이트는 강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 오후(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휴스턴 로케츠와의 18-19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104-99로 승리를 거두었다. 클레이 톰슨이 3점슛 5개 포함 2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스테픈 커리도 2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득점은 8점에 그쳤지만, 12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크리스 폴이 11득점으로 묶이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앞둔 상황, 케빈 듀란트가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듀란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감각을 보이고 있던 선수다. 더군다나 휴스턴과의 2라운드 시리즈 내내 커리와 톰슨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만큼, 팀을 이끌던 듀란트의 이탈은 골든스테이트에게 치명적인 악재로 보였다.

그러나 워리어스는 듀란트 없이도 강했다. 팀이 위기에 처하자 침묵하던 '스플래쉬 듀오' 커리와 톰슨이 귀신같이 살아났다. 특히 커리는 4쿼터에만 12득점을 집중시키며 이탈한 듀란트를 대신해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톰슨은 경기 종료 직전 승리를 확정짓는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커리는 시리즈 평균 21.3득점, 톰슨은 15.3득점으로 부진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듀란트가 이탈하자 두 선수가 동시에 살아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쓰리핏 우승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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