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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주의 선수' 류현진, '5월의 투수상' 수상도 충분
뉴스| 2019-05-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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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류현진. [사진=ML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현석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최근 3경기에서 맹활약한 류현진은 5월의 투수상 수상도 노린다.

류현진이 5월 둘째 주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무국은 "류현진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며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는 한국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5번째 수상이다.

류현진은 지난 달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5월에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5이닝 2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이닝, 평균자책점, 승리 모두 뛰어나 클래식 스탯이 기본적인 고려대상인 이달의 선수 수상에서 유리했다.

현재 5월의 투수 수상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와 잭 휠러(뉴욕 메츠)다. 레스터는 3경기 19.2이닝 1승 20삼진, 평균자책점 0, 잭 휠러는 2경기 14이닝 1승 21삼진,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레스터는 이닝과 승리에서, 휠러는 평균 자책점에서 류현진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의 승리 기여도(WAR)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1.2다.

류현진은 5월의 절반 동안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투수였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20일 신시내티 원정과 27일 피츠버그 원정 등판이 예상된다. 홈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을 원정에서 이어간다면 5월의 투수 수상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류현진의 5월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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