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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운명의 한 달’, 한 해 농사 걸린 수원의 7월
뉴스| 2019-07-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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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에 수원의 미래가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이 중요한 한 달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지난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수원은 전날 상주를 상대로 승리한 성남에 밀리며 9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홈이었음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경남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10번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단 2번이었을 정도로 무딘 공격력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팀 내 핵심 사리치(29)가 후반 17분 왼쪽 허벅지 뒷 근육에 이상을 느끼며 김종우와 교체돼 나갔다.

사리치의 부상 정도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수원은 현재 데얀과 전세진, 한의권, 신세계 등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 선수들 없이 7월 한 달을 버텨야 하는 수원은 당장 3일부터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3일 경주한수원과의 FA컵 8강전이 예정된 수원은 7월 한 달간 총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나선다. FA컵 우승과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수원 입장에서 매 경기가 승점 6점짜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월 한 달에 수원의 미래가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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