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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퓨처스 감독' 스펜서, 음주운전으로 자진사퇴
뉴스| 2019-08-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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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 쉐인 스펜서 키움 퓨처스 전 감독. [사진=키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퓨처스팀 감독을 맡고 있는 쉐인 스펜서 감독은 5일 구단을 통해 감독직 사퇴를 전했다.

스펜서는 "순간의 어리석은 결정으로 인해 팀과 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도자로서 선수들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진행될 경찰 조사와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에 대해서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구단 자체 조사에 따르면 스펜서 감독은 퓨처스 경기가 없던 4일 술을 마셨다. 이후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귀가하던 도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에 의해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당시 음주 측정 기록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키움 측은 구단 소식을 통해 책임을 크게 통감하며 "음주운전은 본인의 생명은 물론 타인에게도 큰 피해와 고통을 주는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했다. 구단은 프런트와 선수단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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