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영민 기자] AT 마드리드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이하 ICC)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지난 시즌 역전패의 앙갚음을 할 수 있을까?

AT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났다. 1차전은 AT 마드리드가 2대 0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에서는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AT 마드리드의 8강행이 좌절됐다. AT 마드리드에겐 비극에 가까운 결과였다.

이 뿐만 아니다. 호날두는 AT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번이나 저지한 바 있다. AT 마드리드는 13-14, 15-16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모두 호날두가 이끈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했다. 당시 경기에서 호날두는 쐐기골과 승부차기 득점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두 차례나 만들어냈다. 그동안 AT 마드리드에게 호날두는 어찌 보면 ‘얄미운 존재’였다.

현재 AT 마드리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이번 맞대결은 ‘복수의 기회’다. 현재 AT 마드리드는 프리시즌 전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ICC 무대에서 펼쳐진 마드리드 더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7대 3으로 대파한 것은 선수단 전체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 반면 유벤투스는 ICC 토트넘 전에서도 패하고, K리그 올스타와 비기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AT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에게 지난 챔피언스리그 패배의 아픔을 돌려줄 수 있을까. AT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ICC 경기는 오는 10일 토요일 밤 12시 55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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