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종도에서 성장한 이미향 스코티시여자오픈 선두
뉴스| 2019-08-09 08:49
이미지중앙

이미향이 8일 레이디스스코티시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미향(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 클럽(파71 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서 제인 박(미국), 최장타자인 앤 반 담(네덜란드)과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드라이벗 샷 평균 비거리 272야드를 보냈고 18개의 그린 중에 17개를 적중시켰다.

이미향은 경기를 마친 뒤 “한국에서도 섬(영종도)에 살아서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해 잘 풀렸다”면서 “항상 바람이 많이 불었고 낮은 샷을 연습했는데 그래서인지 진심으로 스코틀랜드, 그리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어린 시절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과 연습장에서 실력을 키웠다. 스카이72골프장의 양찬국 헤드 프로가 그의 스승이다. 이미향은 2년전인 2017년 스코틀랜드 아이셔의 던도널드링크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해 LPGA투어 통산 2승을 쌓았다.

이미지중앙

최운정은 선두에 2타차 공동 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보기없이 버디만 일곱 개를 잡으면서 7언더파 64타를 쳐서 1타 차 단독 4위, 최운정(29)은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오수현(호주), 카롤린 헤드월(스웨덴)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였던 김효주(24)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김세영(26), 허미정(30)과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 달 전 마라톤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승 달성에 도전한다.

올해 신인상이 유력한 이정은6(23)는 4언더파 67타로 한나 그린(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루키 전영인이 2언더파 69타로 신지은(27) 등과 함께 공동 28위, 박희영(31)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52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