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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이정은6, 스코티시여자오픈 공동 2위
뉴스| 2019-08-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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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이 10일 스코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한 타차 2위로 내려앉았다.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허미정(30)과 이정은6(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한 타차 공동 2위로 마쳤다.

허미정은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 클럽(파71 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2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6는 3위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마지막날 역전을 노리게 됐다.

쭈타누깐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서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휴젤 JTBC LA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뒤로 투어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28개의 대회에 출전해 2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상금 14위에 올라 있다.

2009년 세이프웨이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이후 5년 만의 LPGA투어 3승에 도전하는 허미정은 “전체적으로 롱게임은 잘 된 편이지만, 어제에 비해서 퍼팅이 안 들어가 타수를 못 줄였다”면서 “오늘과 같은 샷으로 내일 플레이한다면 좀 더 좋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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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정은6는 2개월만에 LPGA투어 2승에 도전한다. [사진=LET]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유력 신인상 후보인 이정은6는 경기를 마친 후 “날씨가 좋아서 내 구질인 드로우 샷이 잘 나와 아이언을 편안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가 많이 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27)은 3언더파 68타로 4위(12언더파 201타)로 마쳤다. 첫날 선두에서 순위가 다소 내려갔지만 마지막날의 역전을 다짐했다. “내일 정말 춥고 비바람이 불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재작년에 우승했을 때도 날씨가 안 좋았고, 그때는 6타차로 뒤지고 있었다. 내일은 그때의 경험을 살려서 조금 더 열심히 치려고 노력할 것 같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타수차이가 적기 때문에 기회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

최운정(29)이 3타를 줄여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장타자 앤 반 담(네덜란드), 칼리 부스(스코틀랜드)와 공동 5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김효주(24)는 2타를 줄여 이븐파를 적어낸 최나연(32) 등과 공동 23위(6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김세영(26)은 박희영(31)과 함께 공동 26위(5언더파 208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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