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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말 상하이에서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개최
뉴스| 2019-08-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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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AC챔피언 카나야 타쿠미(왼쪽부터)와 공동 2위 토마스, 히데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톱10 중에 세 명이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9월 26일부터 나흘간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나야 다쿠미(일본)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의 경연인 AAC는 지난 2009년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주관으로 창설되었으며 올해는 제 11회를 맞아 매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챔피언스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개최하게 됐다.

카나야 다쿠미는 지난해 대회 우승으로 인해 초청 출전한 올해 마스터스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2010년과 2011년에 이 대회를 2연패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을 달성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의 뒤를 이어 다쿠미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총 41개 아시아 국가에서 모인 120명의 선수들은 중국에서 세 번째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중국은 2009년에 첫 대회를 선전의 미션힐스골프클럽에서 개최했으며, 2013년에는 산둥성 롱커우시의 난산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두 번째 개최했다.

올해 대회 우승자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2020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로열세인트조지스에서 열리는 제 149회 디오픈에 출전권을 얻는다. 또한 준우승자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호주의 데이비드 미켈루지는 현재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4위로 다쿠미보다는 2계단 아래에 랭크되어 있으며, 올 대회 출전자 중에서는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블레이크 윈드레드(호주)는 WAGR 10위이며, 11위인 유춘안(대만)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8월21일까지 확정된 출전 선수들을 보면 WAGR 랭킹 톱25위 이내에 5명이 출전하며 톱100위 이내에는 12명이 출전한다. 이 중에는 지난해 공동 준우승자인 케이타 나카지마(일본, WAGR 22위), 레이한 토마스(인도, WAGR 51위)도 포함되어 있다.

개최국인 중국에서는 지난 2017년 뉴질랜드 로열웰링턴골프클럽에서 개최된 대회 우승자 린유신이 선봉에 선다. 2년 전 그는 중국 선수들의 톱3 싹쓸이 결과를 이끌었다. 중국은 올해 개최국의 이점을 받아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호주는 출전 선수들의 평균 WAGR 톱100에서 랭킹이 가장 높다. 미켈루지, 윈드레드 이외에도 칼 빌립스가 세계 50위이며, 잭 톰슨은 WAGR 랭킹 90위에 올라 있다.

케이 무라츠 APGC회장은 “AAC가 개최한 지 10년을 넘긴 현재,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선수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로 성장했고, 우승자가 어떤 혜택과 기회를 얻는지 알고나면 놀라울 정도”라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올해 출전 선수들의 면면과 깊이를 보더라도 지난 10년간 이 대회가 얼마나 급속한 발전을 이뤘는지 알 수 있다.”

갤러리는 무료 입장해 참관하고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다음 공식 홈페이지(www.AACgolf.com)를 참고하면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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