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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번 홀 보기로 선두 내준 안병훈
뉴스| 2019-09-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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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번 홀 보기로 선두를 내준 안병훈.[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에서 16,17번 홀의 연속 보기로 선두를 내줬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무뇨스는 이날 9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인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에 1타 앞선 채 단독선두에 올랐다. 둘은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웃 사촌으로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는 등 친한 사이다. 무뇨스가 26세, 오르티스가 28세다.

무뇨스는 17번 홀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1타 차 선두에 나섰고 18번 홀선 2.1m 파 퍼트를 넣어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무뇨스나 오르티스가 우승한다면 지난 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칠레 선숭니 조아킨 니에만이 우승한데 이어 남미 선수가 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하게 된다.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안병훈은 13~15번 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지켰으나 퍼팅 난조로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선두를 내줬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고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이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2018-2019시즌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1)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반면 김시우(24)는 3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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