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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하나금융챔피언십 셋째날 한 타차 선두
뉴스| 2019-10-0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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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이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지영2(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무빙데이에서 한 타차 선두로 역전했다.

김지영2는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파72, 6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5번 홀에서의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장하나(26)는 이븐파 72타를 쳐서 2위(10언더파 206타)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장하나는 전반 홀에서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낚으며 만회하기는 했지만 타수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2015년 프로 데뷔한 김지영2는 올해 2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롯데칸타타여자오픈과 삼다수마스터스에서 각각 2위를 하는 등 톱10 순위에 8번이나 들었고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지난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이래 875일 만에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김지영2는 “후반 들어 바람이 세게 불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지만, 만족감과 아쉬움이 공존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마지막날 전략에 대해 “이 코스는 날씨, 바람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데, 내일도 바람이 분다면 페어웨이 키핑, 그린의 거리감 맞추기가 승부의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내셔널타이틀인 기아차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2승의 이다연(22)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3위(9언더파 207타)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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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번홀 파세이브후 인사하고 있다.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24)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시 1언더파를 친 이가영(20), 4타를 줄인 한진선(22)과 함께 선두에 3타차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서 마지막날 라운드를 출발한다.

2017년 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를 계기로 LPGA투어에 진출해 세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올해도 메이저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김지현(28)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대니얼 강(미국), 안송이(29)와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KLPGA투어 4승의 최혜진(20)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친 이정민(27)과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로 마쳤다. 한편 이효린(22)은 이날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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