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바로 이거야! 교과서 스윙이란!’ 영상 속 주인공의 스윙을 보고 감탄했다. 골프 스윙이 갖춰야 할 것을 온전히 다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는 스윙이란 바로 이런 스윙이 아닐까? 주인공은 코킹을 최대한 늦게 한다. 백 스윙 때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이 되는 지점을 지나고 나서부터 코킹을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스윙 아크를 최대한 키울 수 있다. 유연성이 부족하다면 엄두도 못 낼 방법이다. 주인공은 이렇게 스윙 아크를 한껏 키우고도 임팩트 타이밍이 좋다. 그 이유는 팔과 몸이 일체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운 스윙을 완벽하게 골반과 몸통이 리드하는 덕분이기도 하고.
스윙 아크가 크면 팔과 몸이 조금만 따로 놀아도 임팩트가 엉망이 된다. 주인공은 최대한 스윙을 크게 하면서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이뤄질 때까지 피나는 훈련을 했을 것이다. 내가 다시 골프를 시작한다면 아니, 다시 태어난다면 이 스윙을 익히고 싶다. 지금부터라도 고치면 안 되냐고?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새로 골프를 시작하는 젊은 독자라면 이 스윙을 모델로 수련하기 바란다. 스윙 분석 = 김용준 더골프채널코리아 해설위원(KPGA 프로 &KPGA 경기위원)
*29회 복면 스윙의 주인공은 허미정 프로입니다. 당첨자는 'princegy3261‘ 님 입니다. 엑스페론 골프볼 한 더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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