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외계인’ 호나우지뉴, 여권 위조로 파라과이에서 체포
뉴스| 2020-03-05 18:46
이미지중앙

호나우지뉴가 여권 위조 혐의로 파라과이 현지에서 체포됐다. [사진=호나우지뉴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가 여권 위조 혐의로 파라과이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브라질 언론 ‘테라’는 5일(한국시간) "전 브라질 국가대표 축구선수 호나우지뉴가 위조 여권으로 파라과이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형 역시 허위 서류로 같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파라과이 당국은 호나우지뉴가 머무는 호텔을 급습하여 스위트룸에서 가짜 여권을 발견했다.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자서전 발매와 자선행사로 인해 파라과이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법원에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였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의 영구 보존구역인 구아이아바강에 수상 저택의 부두를 건설하는 불법을 저질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호나우지뉴가 벌금을 다 갚지 못하자 브라질 법원은 호나우지뉴의 여권과 57개에 달하는 부동산을 압수했다.

화려한 커리어와 개인 능력을 자랑한 호나우지뉴는 팬들에게 ‘외계인’이라 불릴 정도였다. 하지만 은퇴 이후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세금 체납 및 여권 압수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가상 화폐를 이용한 사기 혐의까지 받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