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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등 한국인 5총사 더플레이어스 출전
뉴스| 2020-03-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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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TPC쏘그래스에서 더플레이어스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페덱스컵 랭킹 선두 임성재(22)를 비롯해 안병훈(29), 강성훈(32), 김시우(25), 이경훈(29)이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쏘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657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루키로 출전했던 이 대회에서 임성재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르다. 2주전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을 하고 지난주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로 마쳤을 정도로 강해진 모습이다.

임성재는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PGA투어 담당자와 만나 “내가 지금 페덱스컵 랭킹 1위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투어의 대표급 선수로 성장한 그는 게리 우들랜드 및 브라이슨 디섐보와 1,2라운드를 함께 경기한다.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이번 주 TPC쏘그래스에서의 파워랭킹을 매겼는데 임성재를 파워랭킹 5위에 두었다.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 여러 데이터에서 상위권에 있는 점과 최근의 상승세를 그 이유로 꼽았다. 이 매체는 특이하게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예상 2위에 두었고 존 람(스페인)을 1위로 올렸다.

그밖에 안병훈(29) 등 총 5명의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이 매체에 따르면 예상 경쟁력 29위다. 3번 출전 경험이 있는 그는 지난해 공동 26위로 마쳤다. 긴 비거리를 무기로 티에서 그린까지는 투어에서 17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점이 상위권에 선정된 이유다.

예상 42위에 오른 강성훈(32)은 리비에라에서 공동 2위로 마쳤고 베이힐에서는 9위였다. 이 대회에서는 4번 출전했는데 올해 잭 존슨(미국)의 오랜 캐디였던 데이먼 그린과 함께 하고 있는데 여러 조짐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김시우(25)와 이경훈(29)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중에 최경주(50)가 2011년 김시우(25)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2009년 3위, 2015년 6위를 기록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도 출전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은 2018년에 7위를 했다.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을 대폭 인상해 한화로는 180억원에 달하고 우승상금도 270만 달러로 32억3719만원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통산 3승을 했고 타이거 우즈, 데이비스 러브 3세, 할 서튼, 스티브 엘킹턴, 프레드 커플스까지 5명이 2승씩을 했으나 출전 선수 중에는 다승 선수가 없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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