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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 22개월 만에 챔피언스투어 통산 12승
뉴스| 2020-07-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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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5차전 우승자 정일미가 트로피를 들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정일미(4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호반 챔피언스클래식 2020 5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하면서 챔피언스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정일미는 21일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 코스(파72 5,83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1라운드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공동 2위에 자리한 정일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김혜정2(45)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18년 9월 호반 챔피언스클래식 2018 12차전 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정일미는 “작년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애를 쓰면서 연습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 조급해지고 육체적, 심적으로 힘들었다”면서 “우승하면 속이 시원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힘든 시간 후의 우승이라 유독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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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5차전 우승자 정일미


1995년에 입회한 정일미는 KLPGA투어 통산 8승을 올렸고 2014년부터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겨 올해로 7년째다.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후 2018년까지 무려 11승을 기록했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내리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정일미는 상금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고, 현재 상금순위 1위 서예선(49)과의 상금 격차를 약 120만 원으로 줄이며 다시 한 번 상금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서예선이 1승에 2위 두 번, 톱10에 열 번 들면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2004년 시작된 만 42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2007, 2008년과 2010~2011년까지 4년간 상금왕에 올랐던 박성자(55)는 2017년 6월까지 챔피언스투어 16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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