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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회 검은 리본 달고 경기..故 박승룡 추모
뉴스| 2020-10-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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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 중인 박상현.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이강래 기자] 22일 제주에서 개막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 선수들 전원이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단 채 경기에 임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는 지난 20일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시니어 마스터즈’ 경기 도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故 박승룡(59) 선수를 추모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의류 및 모자에 ‘검은 리본’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선수회 홍순상(39) 대표는 “故박승룡 선수를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선수들이 뜻을 모았다”며 “삼가 조의를 표하며 못 다 이룬 꿈 하늘에서 꼭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GA는 21일 故 박승룡 선수에게 명예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고인의 발인은 22일 아침 9시 강원도 속초시 소재 속초 승화원에서 엄수됐으며 고인은 영면에 들어갔다. KPGA 구자철 회장은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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