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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우디인터내셔널 2년만에 우승
뉴스| 2021-02-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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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이날도 장타를 거침없이 쏘아대면서 우승으로 나아갔다. 파5 5번 홀에서는 4일 연속 버디를 잡았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존슨은 7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이코노믹시티 로얄그린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2타차 우승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존슨은 전반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3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어진 홀에서 이내 버디를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존슨은 “경기를 시작할 때 컨디션은 매우 어려웠다”면서 “샷이 좋았고 그중에서 13번 홀에서 멋진 퍼트를 성공하고부터는 견고하게 리드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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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2년만에 다시 우승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존슨은 2년전 이 대회가 처음 창설되었을 때 우승했고, 지난해는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이어 2위를 했다. 이로써 유러피언투어에서 9승을 쌓아올렸는데 그중 7번의 우승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여서 유럽 투어만의 대회는 이 대회 2승이 유일하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이후 다시 우승을 추가하면서 그의 1위 랭킹은 보다 굳건해졌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노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5언더파 65타를 쳐서 이날 3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로 마쳤다. 2위로 출발한 세계 골프랭킹 35위 빅터 페레즈(프랑스)는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언더파 69타에 그쳐 3언더파를 친 칼룸 힐(스코틀랜드)과 공동 4위(12언더파)에 그쳤다.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테릴 해튼(잉글랜드)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공동 6위(11언더파)에 자리했고,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1언더파 69타를 쳐서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18위(8언더파)로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전반 5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으나 이날 역시 후반 3개 홀에서 3타를 까먹고 공동 21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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