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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스타트 코리안 시스터스? 이번 주도 이정은6만 톱10
뉴스| 2022-0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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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선수로는 최초로 LPGA투어에서 우승한 리오나 매과이어.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정은6(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중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정은6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이정은6는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이정은6는 경기 후 "올해 첫 톱10으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버디가 굉장히 많이 나온 반면에 보기가 3개가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들은 시즌 초반 우승 경쟁에 가세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고 있다지만 LPGA투어에서 코리안 시스터스의 존재감을 찾기 어려운 상태다. 시즌 개막전인 HGV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박인비(34)만 공동 8위,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릿지 LPGA에선 최혜진(23)만이 공동 8위를 각각 기록하며 톱10에 들었다. 두 대회에선 공교롭게도 교포 선수들인 대니엘 강(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마리아 알렉스(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매과이어는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2위 렉시 톰슨(미국)을 3타 차로 제쳤다. 아일랜드 선수로는 최초로 LPGA투어에서 우승한 매과이어는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7천만원)를 차지했다.

신인왕을 노리는 최혜진은 마지막 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8언더파를 몰아친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데뷔 첫 톱10 진입을 노리던 루키 홍예은(20)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신지은(30)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한편 전인지(28)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6위, 지난 주 컷오프의 쓴맛을 본 박인비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0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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