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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가레스 베일, 유럽골프 대회 카주오픈 주최
뉴스| 2022-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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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축구 선수 가레스 베일이 유럽 골프 대회 카주오픈의 주최자가 됐다.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레알마드리드 소속 현역 축구 선수인 가레스 베일이 오는 8월 웨일즈 켈틱매너리조트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카주오픈을 주최한다.

DP월드투어는 지난주 글로벌 축구 슈퍼스타이자 웨일즈의 최다 득점자이자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자인 베일이 자신의 고향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의 토너먼트 호스트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베일은 대회 전날 열리는 프로암에 출전할 예정이다.

베일은 “켈틱매너 코스는 모든 출전 선수에게 좋은 시험장이 될 것이고 저는 토너먼트의 호스트이자 팬으로서 4일간의 환상적인 골프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작년 대회는 웨일즈 골프에서의 부흥이었고 올해는 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첫째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을 시작으로 디오픈과 함께 6주간 이어지는 UK스윙 중 카주오픈은 웨일즈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이벤트다.

대회장인 켈틱매너리조트는 2010년 미국과의 팀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개최했다. 지난해 베일의 매니지먼트 그룹인 ICM스텔라가 유러피언투어 그룹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베일이 대회 주최자로 올라서게 됐다.

키스 펠리 DP월드투어 최고경영자(CEO)는 “가레스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투어와 골프의 큰 후원자이며, R&A의 글로벌 대사로서 우리 스포츠를 새롭고 다양한 청중에게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이벤트를 계속 개발하면서 그와 ICM스텔라팀 카주 및 대회장과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달 31일 영국왕립골프협회(R&A)로부터 글로벌 골프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웨일즈 대표 축구팀 주장이기도 한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하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베일은 화려한 선수 경력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서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핸디캡 2의 수준급 골퍼이기도 하다.

골프에 열정이 매우 높은 베일은 웨일즈의 자신의 집 뒷마당에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TPC쏘그래스 파3 17번 홀,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의 파3 12번 홀, 디오픈이 열린 스코틀랜드 로열트룬의 자그마한 그린으로 유명해 ‘우표딱지홀’이라 불리는 8번 홀까지 3홀 코스를 조성하기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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