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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시창, 홀인원잡고 선두…김비오 6위
뉴스| 2022-02-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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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찬시창이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서 선두로 복귀했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대만의 찬시창이 막판 세 홀에서 홀인원에 이글을 잡아내면서 올 시즌 아시안투어 두 번째 대회 로열스컵(총상금 40만 달러) 둘째날도 선두를 지켰다. 한국 선수로는 김비오(32)가 5타 뒤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찬시창은 25일 태국 칸차나부리 그랑프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6번 홀의 홀인원에 파5 18번 홀의 이글을 더해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13번 홀까지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적어내면서 순위가 상당히 하락했으나 14번 홀부터 5개홀에서 6타를 줄이면서 2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지난해 11월 태국 블루캐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찬시창은 태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올해 35세의 찬시창은 173야드 거리의 16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을 하면서 부상품인 도요타 캠리 2.5 HEV 프리미엄을 획득했다. 프로 대회에서 홀인원은 이번이 두번째다. 수년 전 대만 타이베이에서 처음으로 시계를 받은 바 있다. 대회가 아닌 전체 홀인원은 벌써 7번째라고 한다. 경기를 마친 찬은 “정말로 16번 홀에서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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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시환이 2타차 2위에 올랐다. [사진=아시안투어]


재미교포 김시환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자크라판 프렘시리곤(태국)과 공동 2위(12언더파)에 올랐다. 좋은 체격 조건에 우승 기회가 여러번 있었던 김시환은 번번이 막판에 순위를 잃곤 했다. 그는 이번에 생애 첫 아시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최종전인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케칸자나(태국)가 5타를 줄여 4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김비오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로 아만 라즈(인도) 등과 공동 6위(9언더파)에 올랐다. 권성열이 6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10위(8언더파)다. 장타자 김봉섭은 4타를 줄여 공동 16위(6언더파)로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0)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27위(5언더파)로 순위가 21계단이나 하락했다. 문도엽(32)은 5타를 줄여 공동 36위(4언더파)로 순위를 올렸다.

이틀 합계 3언더파를 친 66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한 가운데 김우현, 박승, 옥태훈, 이성호 등은 컷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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