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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HSBC위민스 우승… LPGA 2개 기록 경신
뉴스| 2022-03-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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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우승하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LPGA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6타를 줄여 통산 13승에 최다 60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고진영은 6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 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8, 9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후반으로 향했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내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홀에서도 내리막 버디를 추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LPGA투어 사상 연속 60대 타수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33), 그리고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15번으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LPGA투어의 연속 언더파도 30라운드로 소렌스탐과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기록을 한 라운드씩 경신했다.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라운드마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우승한 고진영은 “생각했던 것보다 플레이를 더 잘해서 기록을 깰 수 있었다”면서 “작년에 부산에서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는 긴장도 했었고 여러 상황이 안 받쳐줬다”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에 기록을 깰 수 있는 기회가 왔고, 또 오늘 그런 압박감 속에서 경기를 했고, 그걸 깨면서 내 자신이 한단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대회였다. 더 없이 기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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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LPGA 게티이미지]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28)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9언더파 63타를 친 이민지(호주)와 공동 2위(15언더파)로 마쳤다. 4년 만의 통산 4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전날 7타를 줄이면서 챔피언조로 나선 이정은6(26)는 14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고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5타를 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공동 4위(14언더파)에 자리했다.

양희영(32)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한나 그린(호주),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공동 6위(13언더파)로 마쳤다. 장타자 김아림(27)은 6언더파를 쳐서 2언더파의 대니얼 강(미국)과 공동 9위(1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박인비(34)는 4언더파를 쳐서 재미교포 예리미 노 등과 공동 17위(8언더파),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7)는 4언더파를 쳐서 이정은5(33) 등과 공동 26위(6언더파)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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