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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번스, 연장전 끝에 발스파 타이틀 방어
뉴스| 2022-03-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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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번스가 발스파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통산 3승을 올렸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샘 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하면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번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 7340야드)의 16번(파4 463) 홀에서 열린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의 두 번째 연장 홀 그린 끝 10미터가 넘는 먼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골든브러시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번스는 5번 홀에 이어 후반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연장전에 나갔다.

18번 홀(파4 419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파로 비겼다. 어렵기로 소문난 스네이크핏의 첫 번째 코너인 16번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에서 번스는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이 그린 끝에 위치했으나 기막힌 퍼트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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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2번째 홀에서 번스가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초에 열린 이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번스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지난해 10월 샌더슨팜스에서 2승을 올렸고, 다시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해 콘페리투어에서 우승하며 이듬해인 2019년 PGA투어 1부에 들어온 번스는 첫승은 7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거둘 정도로 늦었으나 한번 물꼬를 튼 뒤에는 97번째 출전 대회에서 3승을 달성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루키 라일리는 1오버파 72타를 쳐서 연장전에 나가야 했다. 파5 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다른 홀로 가면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것이 패인이었다. 하지만 이후 침착함을 되찾아 8번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12번 홀 보기를 했으나 17번 홀에서 버디를 더하면서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첫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2라운드 10언더파를 친 루키 매튜 네스미스는 이븐파를 쳐서 1언더파를 친 세계랭킹 8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15언더파)로 마쳤다.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역시 3타를 줄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5위(14언더파)로 마쳤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쳐서 잰더 셔필리 등과 공동 12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노승열(31)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쳐서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공동 39위(5언더파)로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8위(1오버파)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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