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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 웰스파고챔피언십 역전 우승
뉴스| 2022-05-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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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가 웰스파고챔피언십 마지막 퍼트를 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하면서 시즌 2승에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호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파70 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2타차 2위에서 출발한 호마는 첫 홀과 5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는 업다운이 반복됐다. 7번 홀 보기를 9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로 다시 역전을 성공한 뒤에 버디는 13번 홀 보기로 상쇄했고 15번 홀 버디는 16번 홀 보기로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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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전에 라인을 집게 손가락으로 확인하는 호마.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잘 보낸 뒤 파를 잡고 환호했다. 호마는 악천후가 반복된 이 대회에서 뛰어난 퍼트감을 발휘하면서 우승에 이르렀다. 마지막날도 퍼트수 26개에 그쳤다. 호마는 퍼트 전에 항상 손가락으로 퍼트 라인을 겨누면서 퍼트 주변의 높낮이를 두 발로 측정하는 에임 포인트(Aim Point) 루틴을 반복했다. 퍼트를 하는 그의 습관을 보면 그린에 올라설 때 눈과 발을 동시에 이용해 기울기를 감지한다. 홀 주변을 걸어 발로 다시 확인하고 퍼트한다.

3년전 퀘일할로우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31세의 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한 뒤 올 시즌 포티넷챔피언십에서 3승을 올린 바 있다. 이로써 시즌 2승을 기록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6위로 올라섰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브래들리는 2오버파 72타를 쳐서 카메론 영(미국),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공동 2위(6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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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는 16번 홀 버디로 한 타차까지 따라붙어 재역전을 노렸다.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브래들리는 2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 역전됐다. 이후 4번 홀 보기를 적어냈고 5, 7, 8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역전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동타로 마친 뒤에 브래들리는 11번 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타수차는 3타차로 벌어졌다. 17번 홀까지 한 타차로 추격했으나 마지막 홀 티샷이 벙커로 들어가면서 보기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 3승 기록을 가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여 5위(4언더파)로 마쳤다. 스테판 예거(독일)가 4타를 줄여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란도 그리핀(미국)과 공동 6위(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베테랑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이날만 5타를 줄여 제임스 한(미국) 등과 공동 9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이경훈(31)은 2타를 잃고 매튜 울프(미국) 등과 공동 25위(1오버파)에 그쳤고 김시우(27)는 5타를 잃어 공동 37위(4오버파)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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