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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호반클래식 역전 우승... 시즌 2승
뉴스| 2022-07-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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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이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조아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설대회인 호반서울신문위민스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2승을 올렸다.

조아연은 24일 경기도 이천 H1클럽(파72 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2타차 우승했다.

지난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2년8개월 만에 3승을 거둔 조아연은 불과 2개월반 만에 시즌 다승 경쟁에 합류했다. 2019년 데뷔해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던 조아연은 이후 3년 가까이 우승이 없어 슬럼프에 빠졌다가 올 시즌 2승으로 부활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1억8쳔만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상금 4억3407만원을 쌓아 랭킹 16위에서 5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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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이 4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조아연은 8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선두로 출발한 이제영이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4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2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비록 16번 홀에서 1.8m 거리 파퍼트를 놓쳤으나 이어진 홀에서 7.5m 버디를 넣고 2타차로 달아났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조아연은 “큰 긴장감 없이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면서 “전지 훈련 갔다 와서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복싱도 하고 운동 센터도 세 군데를 다니면서 하루에 두 타임씩 운동했다. 모든 대회를 다 출전할 생각이다.”

하민송이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67타를 쳐서 4타를 줄인 황정미와 공동 2위(10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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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이 선두로 출발했으나 후반에 무너지면서 공동 4위로 마쳤다. [사진=KLPGA]


무명에 가까운 3년차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승을 노렸던 이제영(21)은 전반까지 2타를 줄여 선두였으나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더하고 15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잃고 유해란(21), 박지영 등과 공동 4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정민(29)은 2타를 줄여 김수진, 안지현, 이예원, 이가영과 공동 10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임희정(22)은 3언더파를 쳐서 장타 여왕 윤이나(19) 등과 공동 15위(7언더파)로 마쳤다.

한편 홍정민(23)은 파3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한 타를 잃고 있던 홀인원으로 2타를 만회하면서 1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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