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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 캐머런 스미스 LIV 골프로 이적
뉴스| 2022-08-31 06:42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LIV 골프가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사진 호주)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호아킨 니만(칠레) 등 6명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IV 골프 그렉 노먼 CEO는 30일 "캐머런 스미스와 마크 레시먼, 호아킨 니만, 해롤드 바너 3세, 캐머런 트링겔리, 아니르반 라히리 등 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선수 6명을 영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적과 관련해 수개월간 '노 코멘트'로 일관했던 스미스는 LIV 골프 4차 대회인 LIV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보스턴 개막을 앞두고 이적에 따른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간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터내셔널팀의 주포로 예상되던 스미스와 니만이 출전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인터내셔널팀 스탠딩에서 스미스는 1위, 니만은 4위에 올라 자력 추전을 확정지은 상황이었으나 프레지던츠컵을 주관하는 PGA투어에서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과거 코리안투어 지산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마크 레시먼 역시 단장 추천으로 출전이 유력한 선수였다.

스미스는 올해 가장 크게 성장한 선수다.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과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3승을 거두며 PGA투어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23세의 신예 니만도 강호들이 대거출전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9위에 올라 남미를 대표하는 골퍼로 부상했다. 니만은 아마추어 시절 44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영입이 공식발표된 스미스 등 6명은 9월 2일부터 사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더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보스턴에 출전한다. 스미스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4명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된다. 이 대회에는 재미교포 김시환과 마스터스를 두 번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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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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