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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vs 박민지 vs 이소영..최종 승자는?
뉴스| 2022-09-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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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돈 정윤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정윤지(22)가 KLPGA투어 메이저 타이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1타 차 선두로 뛰어올랐다.

정윤지는 17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사이클 버디를 잡는 상승세 속에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위인 박민지(24)와 이소영(25)을 1타 차로 앞섰다.

정윤지와 박민지, 이소영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코스 난이도가 높아 누가 우승할지 점치기 어렵다. 세 선수간 타수 차도 1타에 불과해 올해 치러진 KLPGA투어 경기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우승 경쟁에 될 전망이다.

사이클 버디란 파3홀과 파4, 파5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것을 말한다. 정윤지는 13번(파3),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거둔 정윤지는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정윤지는 임희정(22), 유해란(21)과 함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이다. 임희정과 유해란이 K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 남몰래 눈물을 훔쳐야 했으나 투어 3년째인 올해 처지가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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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홀에서 그린을 파악중인 박민지. [사진=KLPGA]


정윤지는 난코스로 악명높은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한화 클래식 때만 해도 굉장히 부담이 됐었다. 하지만 오늘은 갤러리가 정말 많았는데도 의외로 괜찮았다. 내일도 최대한 덤덤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이소영은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박민지와 공동 2위를 달렸다.

박민지는 14번 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질주했으나 15번 홀(파5) 더블보기에 이은 17번 홀(파4) 보기로 3타를 잃고 말았다. 박민지는 15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렸다.

박지영(26)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3오버파 219타로 임희정, 홍정민(20)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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