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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첫 한국인 우승자 탄생할까? 임성재 김주형 등 12명 출전
뉴스| 2022-10-1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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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의 대회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다음 주 열리는 PGA투어 경기인 더 CJ컵(총상금 1천50만 달러)에 한국선수 12명이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더 CJ컵에 출전하는 7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더CJ컵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코리안 빅4도 출전한다. 임성재(24)와 김주형(20), 김시우(27), 이경훈(31)이다. 이들은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의 후원 선수들이다. 이들 외에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가세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33)를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1~3위인 서요섭(26)과 박상현(39), 배용준(22)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 루키 김성현(24)과 안병훈(31)에 김비오(32). 신상훈(24)도 출전하는 등 이번 대회엔 총 12명의 한국선수가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17년 창설된 더CJ컵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역대 챔피언들은 저스틴 토마스(2017, 2019년)와 브룩스 켑카(2018년), 제이슨 코크락(2020년), 로리 매킬로이(2021년) 등 대부분 세계 톱랭커들이었다. 최근 코리안 브라더스들의 상승세가 뜨거운 만큼 첫 한국인 우승자의 탄생을 기대할 만 하다.

하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한국선수의 우승이 어려울 수도 있다. 당장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라 이 대회를 통해 2022~23시즌을 시작한다. 3주 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부진했던 셰플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심기일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매킬로이와 두 번이나 우승한 토마스, 그리고 그의 절친인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에 올 US오픈 챔피언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지난 주 스페인오픈에서 우승한 존 람(스페인)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엔 임성재가 공동 9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더CJ컵은 2017년부터 3년간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대회 장소를 미국으로 옮겼다. 올해는 처음으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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