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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공동 2위 도약..선두 매킬로이와 1타 차
뉴스| 2022-10-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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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로리 매킬로이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이경훈. [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1타 차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공동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커트 기타야마(미국),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2위그룹을 이뤘다. 이경훈은 챔피언 조로 매킬로이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4,5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8번 홀 버디 추가로 전반에 3타를 줄인 이경훈은 후반 들어서도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이경훈은 241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4번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으나 쓰리 퍼트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3m 거리의 만만찮은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경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42위다. 더CJ컵엔 3년간 초청출전했으며 올해까지 3년은 자력출전중이다.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투어 3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이경훈은 "내일 경기를 앞두고 크게 타수 차가 나지 않는 것 같아서 잘 한 것 같다"며 "로리는 내가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선수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매킬로이는 파5 홀에서 이글 2방을 터뜨리며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4번 홀(파5)에선 2온 후 60cm짜리 탭인 이글을 잡았으며 12번 홀(파5)에선 그린 밖에서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매킬로이가 우승한다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김주형(20)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브랜던 토드(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비오(32)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다. 임성재(24)는 3타를 잃고 공동 38위(2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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