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올시즌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자 11명..한국선수는 0명
뉴스| 2022-11-07 07:43
이미지중앙

토토재팬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젬마 드라이버그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일본에서 열린 LPGA투어 경기인 토토재팬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그는 LPGA투어에서 우승한 네 번째 스코틀랜드 선수로 기록됐다.

드라이버그는 6일 일본 시가현 오츠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나가이 가나(일본)를 4타 차로 따돌렸다. 29세의 드라이버그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 친구에게 “내가 일본에서 우승하면 우승 인터뷰 때 꼭 네 이야기를 할게”라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드라이버그의 우승으로 LPGA투어는 올시즌 9개국에서 온 11명의 생애 첫 우승자를 탄생시켰다. LPGA투어에서 최다 생애 첫 우승자를 탄생시킨 1995년과 타이 기록이다.

생애 첫 우승자는 제니퍼 쿱초(셰브론 챔피언십)와 리오나 매과이어(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나나 괴체 메드슨(혼다 LPGA 타일랜드), 아타야 티티쿤(JTBC클래식), 후루에 아야카(스코티시여자오픈), 애슐리 부하이(AIG위민스오픈), 마자 스탁(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폴라 리토(CP위민스오픈), 안드레아 리(포틀랜드클래식), 조티 이와트 셰도프(메디힐챔피언십), 젬마 드라이버그(토토재팬클래식) 등 11명이다.

아쉽게도 생애 첫 우승자 명단에 한국선수는 한 명도 없다. LPGA투어 Q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우승하지 못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최근 한국선수들의 집단 부진과도 무관치 않다. 재미교포인 안들레아 리가 한국 기업이 후원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한국 국적 선수의 우승은 아직까지 없다.

이제 LPGA투어는 단 2개 대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펠리칸위민스챔피언십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두 대회 모두 나간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랭킹 60걸만 출전할 수 있는데 최혜진은 5위, 안나린은 34위다. 두 번의 기회에서 한국선수의 생애 첫 우승이 나올지 궁금하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