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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찬 콘페리투어 Q스쿨 2위로 통과
뉴스| 2022-11-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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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일본에서 활약하던 장타자 김찬(사진 32)이 콘페리투어에 데뷔한다.

김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의에서 랜딩 골프&애슬래틱 클럽의 매쉬우드 코스(파71)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올랐다. 김찬은 이로써 PGA투어의 2부 투어 격인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찬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PGA투어 경기인 조조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랐으며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선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이 성적으로 콘페리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로 직행할 수 있었다. 김찬은 지난 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시차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으나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찬은 6언더파를 몰아친 보 호그(미국)에 1타 뒤져 2위를 기록했다. 김찬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 기회를 맞았으나 이를 넣지 못해 연장전에 가지 못했다.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은 호그는 풀시드를 받은 반면 김찬은 12개 대회 출전권만 받았다. 김찬은 전날 3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2개나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때려 선두에 올랐었다. 파4 홀인 10번 홀에선 웨지로. 13번 홀에선 8번 아이언으로 샷 이글을 잡았다.

2015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 데뷔한 김찬은 2017년 5월 미즈노오픈 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김찬은 디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하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7월 세가 사미컵과 11월 헤이와 PGM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두며 일본투어를 평정했다. 2019년엔 일본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엔 도카이클래식과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일본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뒀다.

김민휘(30)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으나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정찬민(23)도 2타를 줄였으나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5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해 내년 콘페리투어에서 뛸 선수들이 결정됐는데 1위에겐 풀시드가, 2~10위에겐 12개 대회 출전권이, 11~40위에겐 8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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