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디이 고 7언더파로 1타 차 선두..김효주는 공동 4위
뉴스| 2022-11-18 07:15
이미지중앙

첫날 7언더파로 1타 차 선두에 나선 리디아 고.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인 대니얼 강(미국),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을 1타 차로 앞섰다. 리디아 고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티뷰론 골프클럽의 코스 레코드(62타)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주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스윙 코치인 버치 하먼과 시간을 보낸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타 차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니얼 강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루키 아타야 티티쿤(태국)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리디아 고는 1번 홀(파5)서 티샷 실수로 나무를 맞혀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만 8개를 잡았다.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1번 홀 버디 추가후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첫 홀서 보기를 범한 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초반 네 홀은 강풍 속에 치러 힘들었다. 하지만 인내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고 후반에 버디만 5개를 잡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가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게 된다.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50점으로 2위 이민지(149점)를 1점 차로 앞서고 있다. 또한 우승상금 200만 달러를 차지한다면 현재 상금랭킹 1,2위인 이민지, 전인지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까지 거머쥘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미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트로피는 수상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와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중인 이민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로 출발했다. 리디아 고와 마지막 조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2위 티티쿤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김효주(27)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6~9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적인 샷 컨디션이 좋았다. 김세영(29)과 양희영(33)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지난 주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손목 통증을 안고 경기한 고진영(27)은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으나 18개 홀중 10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퍼트수는 27개로 좋았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8)는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최혜진(23)은 1번 홀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이번 최종전엔 60명만 출전했으며 컷오프없이 4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