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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광 김주형 “한국축구 16강 올라 소름돋았다”
뉴스| 2022-1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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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사진 20)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이틀째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선두에서 단독 6위로 물러섰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기적의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해 충분히 보상받았다는 표정이다.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주형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선두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에 2타 뒤진 채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축구광인 김주형은 2라운드를 마치자 마자 휴대폰으로 한국 축구의 16강 행 소식을 확인한 뒤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평소 축구대표팀의 A매치에 열광하는 김주형은 이날 2라운드 직전까지 TV 중계로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인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전을 지켜봤다. 그리고 경기 내내 경기 결과에 조바심을 냈다고 한다.

김주형은 “2라운드를 앞두고 전반전을 TV로 봤다. 이후 코스에 나가 경기를 하는데 결과가 되게 궁금했다”며 “경기 끝나자 마자 확인했는데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 너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했는데 저도 이렇게 PGA투어에서 한국사람으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우리 국민들을 좀 더 즐겁게 해드리고 있다. 정말 너무 멋지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호블란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인 잰더 셔플리, 스코티 셰플러,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는 1타 차다.

임성재(24)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3위다. 임성재는 11,12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14번 홀 버디로 순항했으나 17번 홀(파3)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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