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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몰아친 45세 노장 도널드..1타 차 선두
뉴스| 2023-01-20 06:39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45세 노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DP월드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도널드는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링크스 아부다비(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인 제이슨 스크리브너(호주)와 구이도 미그리오치(이탈리아)를 1타 차로 앞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도널드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았으며 마지막 4개 홀인 6~9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도널드는 경기 후 “좋은 성적으로 라이더컵 출전 후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널드는 오는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의 유럽팀 캡틴이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LIV 골프로 이적하는 바람에 6개월 전 캡틴 자리를 이어받은 도널드가 이번 주 우승한다면 플레잉 캡틴으로 나설 수도 있다. 도널드는 2011~12년 56주간 세계랭킹 1위에 군림했던 선수로 현재 랭킹은 541위다. 도널드는 PGA투어에서 5승, DP월드투어에서 7승을 각각 기록중이다.

LIV 골프로 옮긴 후 DP월드투어에 처음 출전한 스텐손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이민우(호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LIV 골프 선수중 가장 좋은 출발이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이븐파로 공동 65위다.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왕정훈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6위를 기록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왕정훈은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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