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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탈락 위기서 살아난 존 람..공동 14위로 102계단 상승
뉴스| 2023-0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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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PGA투어 3연승에 도전하는 존 람(사진 스페인)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틀째 5언더파를 몰아쳐 순위를 10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안병훈(32)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람은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6년 만에 3연승에 도전중이다.

전날 남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114위로 출발했던 람은 이날 전반엔 버디와 보기를 2개 씩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10번 홀서 출발한 람은 10,11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12, 18번 홀서 보기 2개를 범했다.

하지만 5~8번 홀서 이글-버디-버디-버디로 4개 홀서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3연승 도전 기회를 살려냈다. 5번 홀(파5)서 191야드를 남겨두고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여 이글을 잡은 람은 이어진 3개 홀서 줄버디를 낚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샘 라이더(미국)와는 8타 차다.

최근 3경기서 잇따라 컷오프의 쓴 맛을 본 라이더는 이날 남코스에서 4타를 줄여 2위인 브랜던 스틸(미국)을 3타 차로 앞섰다. 뒤를 이어 북코스서 5언더파를 몰아친 타노 고야(코르도바)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단독 3위다.

한국선수중엔 안병훈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은 난이도가 높은 남코스에서 버디와 보기 5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루키 김성현(25)은 남코스에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0위다. 임성재(25)와 김시우(28)는 나란히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4위를, 노승열(32)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36위를 각각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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