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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미켈슨, LIV골프 덕에 스포츠 스타 소득 상위 10걸 진입
뉴스| 2023-05-0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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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스포츠 스타 소득 상위 10걸에 포함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넬로 알바레즈, 더스틴 존슨, 르브론 제임스, 로저 페터러.[출처=포브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2023년 지구촌 스포츠 스타 소득 상위 10걸에 포함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4일 2023년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 10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과 미켈슨은 골프선수중 ‘유이’하게 상위 10걸에 들었다. LIV골프의 경쟁 투어인 PGA투어 선수중 10걸에 든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존슨은 지난 12개월 동안 1억 700만 달러(약 1428억원)를 벌어들여 골프선수중 가장 높은 6위에 링크됐다. 존슨은 지난해 출범한 LIV골프에서 개인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받는 등 상금으로만 3560만 달러(약 475억원)를 벌어들였다.

미켈슨은 존슨에 100만 달러 뒤진 1억 6백만 달러(약 1415억원)를 벌어들여 7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은 지난 달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60만 달러를 받는 등 코스 안에서 2백만 달러를 벌었을 뿐 나머지 소득은 LIV골프로부터 받은 사이닝 보너스가 대부분이었다. 미켈슨은 지난해엔 4530만 달러를 벌어 31위에 랭크됐다.

상위 소득 1~3위는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칼라힐 음바페(프랑스)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1억 3600만 달러(약 1815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여기엔 사이닝 보너스 9000만 달러(약 1201억원)와 연봉 4600만 달러(약 613억원)가 포함됐다. 메시는 1억 3천만 달러, 음바페는 1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그러나 미켈슨이 LIV골프로부터 사이닝 보너스로 2억 달러(약 2669억원)를, 존슨은 1억 2500만 달러(약 1668억원)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스포츠 워싱을 원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로 인해 미켈슨, 존슨과 호날두가 돈벼락을 맞았다는 말이 틀린 게 아니라는 지적이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는 1억 1950만 달러(약 1594억원)로 4위에, 프로복싱의 카넬로 알바레즈(멕시코)가 1억 1천만 달러(1468억원)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8위는 스테판 커리로 1억 4백만 달러(약 1387억원)를 벌어들였다.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9510만 달러(약 1269억원)로 9위에, NBA의 케빈 듀란트가 8910만 달러(약 1189억원)로 10위에 각각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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