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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 마다솜 "우승에 대한 압박감 받아들이겠다"
뉴스| 2023-06-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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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차 선두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마다솜.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마다솜(24)이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마다솜은 17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김민별을 2타 차로 앞섰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마다솜은 최종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23세에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마다솜은 아직 ‘톱5’ 입상도 없는 선수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ㆍ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7위다.

마다솜은 난코스로 악명높은 레인보우힐스CC에서 2, 3라운드 이틀간 버디 12개(보기 1개)를 잡는 놀라운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코스 임에도 큰 미스샷이 없어 쉽게 쉽게 버디를 잡고 있는 마다솜은 “작년부터 기술적인 면에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지만 조합이 잘 안됐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생각과 기술 조합이 잘 돼서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마다솜으로선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마다솜은 “압박감을 이겨내려고 하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긴장되는 거 인정하고 그 속에서 나만의 템포를 찾아 나가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루키 김민별은 샷 이글을 앞세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번 홀(파5)에서 샷 이글을 잡은 김민별은 후반에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서 5m가 넘는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게 최종라운드에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하다.

지난 해 한화클래식 우승자인 홍지원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마다솜과 김민별, 홍지원은 3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같은 조로 경기하게 됐다.

작년 10월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린 LPGA투어 경기인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좋은 경기를 한 국가대표 김민솔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 마다솜에 5타가 뒤진 채 단독 5위에 포진했다. 전날 티샷 난조로 5오버파로 무너졌던 방신실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0위를 달렸다.

홍진영2는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 3천만원짜리 홈시어터를 부상으로 받았다. 홍진영2는 4타를 줄여 공동 23위(1언더파 215타)로 올라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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