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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주간 1위 고진영..오초아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타이
뉴스| 2023-06-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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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고진영(사진)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최장기간 1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이로써 개인 통산 158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한 역대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롤렉스 월드랭킹은 2006년 처음 도입됐으며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1위에 군림했다. 2019년 4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후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위를 지키는 등 158주를 채웠다.

고진영이 1위였던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신종 코로나 펜데믹으로 동결된 기간이 있었는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 기간을 합산해 "고진영이 총 15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해 오초아의 기록과 같아졌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랭킹 동결 기간을 제외할 경우 고진영의 세계 랭킹 1위 기간은 149주가 된다. 당시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세계 랭킹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고진영이 다음 주에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면 159주간 세계 1위가 되면서 오초아의 기록을 추월하게 된다. 고진영과 오초아 다음으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25주간 1위를 유지했다. 100주 이상 1위 선수는 고진영, 오초아, 고 외에 쳉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총 5명이다.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양희영은 세계랭킹을 56위에서 45위로 11계단 끌어올렸다. 이 대회 우승자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는 20위에서 12위가 됐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홍지원은 194위에서 86계단이 상승한 108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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