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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단체전 6타 차 선두..장유빈은 개인전 공동 2위
뉴스| 2023-09-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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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홀에서 티샷을 기다리고 있는 장유빈.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유빈(21)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이틀째 공동 2위로 물러섰다. 그러나 단체전은 6타 차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장유빈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선두 다이치 고(홍콩)에 6타 뒤진 채 치엔야오헝(대만)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장유빈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을 범했다.

첫날 10언더파 6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던 다이치 고는 이날 12언더파 60타를 쳐 중간 합계 22언더파 122타로 6타 차 선두에 나섰다. 22세의 다이치 고는 홍콩인으로 아시안투어에서 최초로 우승한 선수다. 자신의 프로 네 번째 대회인 지난 3월 아시안투어 월드시티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조우영(22)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구신첸(중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출전선수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이날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순위를 8계단 끌어올려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도 이틀 연속 6언더파씩을 기록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국 대표팀 4명 전원이 선두권에 포진한데다 대회 코스가 평이해 무더기 몰아치기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남은 3,4라운드에 역전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개인전과 달린 단체전은 금메달을 굳히는 분위기다. 한국은 4명중 상위 3명의 성적을 집계하는 단체전 방식에 따라 이날 18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44언더파로 2위인 홍콩을 6타 차로 앞섰다. 3위는 일본으로 34언더파, 4위는 태국으로 31언더파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김민솔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첫날 선두 바바 사키(일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유현조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본선라운드에 진출했다. 임지유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컷탈락했다.

아피차야 유볼(태국)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인 인뤄닝(중국)과 아디티 아속(인도)을 1타 차로 앞섰다.인뤄닝과 아속은 나란히 6타씩을 줄였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5위를 달렸다. 중간 합계 21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중국과는 10타 차다. 2위는 태국으로 중간 합계 20언더파, 3위는 인도로 중간 합계 16언더파다. 동메달이라도 따기 위해선 3,4라운드에 3위 인도를 따라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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