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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라이더컵 첫날 2전 전승 활약..유럽 5승 3무 완승
뉴스| 2023-09-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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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첫날 2전 전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 [사진=라이더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앞세운 유럽이 미국과의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 첫날 5승 3무로 완승을 거뒀다.

유럽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5승 3무를 기록해 승점 6.5-1.5로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라이더컵 첫날 승점 5점 차는 역대 세 번째다. 1975년 미국이 첫날 5점 차로 앞섰고 2004년 유럽이 5점 차로 앞선 바 있다. 잭 존슨이 이끄는 미국으로선 첫날 대패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2010년 최종일 경기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유럽은 오전에 열린 포섬 경기(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경기방식)에서 4전 전승을 거뒀으며 오후 포볼 경기(각자 경기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에서도 1승 3무로 우위를 지켰다. 44회째를 맞은 라이더컵에서 첫날 포섬 경기 전승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승리의 견인차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매킬로이는 오전 포섬경기에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짝을 이뤄 잰더 셔플리-패트릭 캔틀레이 조를 2홀 차로 눌렀으며 오후 포볼 경기에서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짝을 이뤄 잰더 셔플리-콜린 모리카와 조를 5홀 차로 대파했다.

유럽은 신들린 퍼팅으로 오후 보볼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8번 홀(파5)의 8m 버디로, 저스틴 로즈(잉그랜드)도 18번 홀의 4m 버디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존 람(스페인)은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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