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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18번 홀 더블보기에도 1타 차 선두
뉴스| 2023-10-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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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 더블 보기에도 불구하고 1타 차 선두를 지킨 함정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함정우가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천만원)에서 마지막 홀 더블보기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함정우는 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인 김민수를 1타 차로 앞섰다.

함정우는 이날 4번 홀 보기를 6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첫 홀인 10번 홀서 보기를 추가했으나 13번 홀 버디에 이은 15, 16번 홀의 연속 버디로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파5 홀인 18번 홀에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1타 차 리드 속에 3라운드를 맞게 됐다.

함정우는 경기 후 “18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가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드롭을 했는데 공이 러프에 들어갔다. 겨우 공을 빼내는 데 성공했는데 또 러프에 들어갔다. 이후 약간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 마지막 홀이 정말 아쉽다”며 “3,4라운드에는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참고 견뎌내겠다. 내일은 18번 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조성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최승빈과 이대한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조우영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또 다른 금메달리스트인 장유빈도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해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이틀 연속 4타씩을 잃어 중간 합계 8오버파 152타로 예선탈락했다.

박승은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 세라젬에서 제공하는 부상을 받았다. 박승은 그러나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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