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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4언더파 친 이예원..2타 차 선두
뉴스| 2023-10-0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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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차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게 된 이예원.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예원이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나홀로 4언더파를 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예원은 6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인 성유진과 김수지를 2타 차로 앞섰다.

올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이예원은 지난 8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에 성공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이 우승한다면 올해의 선수상인 대상과 상금타이틀을 동시석권할 가능성이 높다.

12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선두를 질주하던 이예원은 13번 홀과 16번 홀(파3) 보기로 2타를 잃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파 같은 보기를 잡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이예원은 16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볼이 카트 도로 넘어 덤불 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플레이하려 했으나 드롭할 곳이 마땅치 않아 티 박스로 돌아갔고 3온 후 13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남겼는데 이를 집어넣은 것.

이예원은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예원은 경기 후 “16번 홀에서 볼을 찾았는데 구제 지점이 나오지 않아 티 박스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더블보기로만 막자는 생각이었다. 퍼트 거리도 꽤 됐고, 경사도 조금 있어서 거리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들어갔다. 잘 막았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17번 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를 잡아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수지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김연희는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오버파 46타로 10위로 밀려났다. 반면 첫날 5오버파로 부진했던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는 이날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9위로 올라섰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이날도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로 방신실과 함께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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