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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뉴스| 2023-10-0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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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 캐디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함정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함정우가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 최진호를 1타 차로 제쳤다.

함정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 후 아내, 딸(소율)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뤄내 감회가 새롭다”며 “아이가 생기고 난 뒤로는 확실히 책임감이 생겼다. 예전 같으면 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으면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악착같이 경기했다”고 말했다.

최진호는 12~14번 홀의 3연속 버디에 이은 16번 홀 버디로 선두 함정우를 압박했으나 17번 홀(파4) 보기로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함정우가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기에 두고 두고 아쉬운 보기였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함정우는 이로써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며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호스트인 최경주에 이어 함정우가 두 번째다. 우승 상금 2억 5천만원을 차지한 함정우는 시즌상금 5억 572만원으로 상금랭킹 3위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4861점)로 올라섰다.

함정우의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함정우는 “시즌 목표는 개막전부터 ‘제네시스 대상’이었다. 목표를 이룬다면 매 대회 고생하시는 경기위원들과 미디어 분들에게 식사 한 번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또한 PGA투어의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전성현은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찬우, 정재현, 조성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조우영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8위를, 장유빈은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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