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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박준원의 은퇴 경기에 캐디로 나선 김경태 화제
뉴스| 2023-1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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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박준원의 은퇴 경기에 캐디로 나선 김경태(왼쪽).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괴물’ 김경태가 절친인 박준원의 캐디로 나서 화제다.

김경태는 2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막을 올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37세 동갑내기인 박준원의 캐디로 나섰다. 첫날 성적은 5오버파 77타.

둘은 1986년생에 고교(안양 신성고) 동기 동창이다. 오랜 시간 일본투어 활동도 함께 하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경태가 박준원의 캐디로 나선 이유는 이번 대회가 박준원의 은퇴 경기이기 때문이다.

박준원은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포함 해 이번 대회 전까지 14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5회 들었다. 박준원은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도 뛰었다. 2006년부터 아시안투어, 2008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약했다. 2016년 ‘ISPS 한다 글로벌컵’에서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김경태와 박준원의 모습을 본 동료 선수들은 “두 선수의 우정이 아름답다”, “몸값이 정말 높은 캐디를 썼다”는 얘기를 했다. 박준원의 은퇴식은 2라운드 종료 후 대회장 내 연습 그린에서 진행된다. 김경태를 비롯해 선수회 대표인 권성열과 디펜딩 챔피언인 박은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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