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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악천후로 어부지리 우승..우천으로 최종R 취소
뉴스| 2023-11-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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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3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행운의 어부지리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5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된 덕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선두를 내줬으나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어부지리 우승으로 1억 6200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대회 조직위는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후 회의를 통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우승자를 결정했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 1,2위를 달리던 김재희와 이승연으로선 아쉬운 악천후였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오전 11시 45분 1차 중단됐으며 오후 2시 9분 2차 중단된 끝에 취소됐다.

성유진은 이로써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5개월 여만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준비중인 성유진은 이달 말 미국 앨라바마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전날 상금 타이틀을 확정한 이예원은 3라운드 성적에 따라 김재희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임희정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승연, 홍정민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 42점을 더해 총 651점으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대상 포인트 2위인 임진희(558점)를 따돌리고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임진희는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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