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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2라운드 앞두고 경찰서行 불상사
뉴스| 2024-05-1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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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루이빌 메트로 경찰국이 공개한 셰플러의 머그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제106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불상사를 겪었다.

ESPN과 골프위크, 골프다이제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준비하기 위해 대회장인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체포됐다.

셰플러는 대회장 입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골프장으로 진입하려다 경찰관과 물리적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골프장 근처에서는 무단 횡단을 하던 사람이 셔틀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경찰관은 셰플러의 차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루이빌 경찰 측은 셰플러에게 난폭운전과 경찰관 폭행, 경찰관의 수신호 무시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수갑이 채워진채 경찰서로 연행된 셰플러는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까지 찍은 뒤 풀려났다.

셰플러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전 8시 40분 풀려났으며 대회장인 발할라 골프클럽에 오전 9시 15분 도착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PGA 어브 아메리카는 셰플러의 체포로 2라운드 경기를 1시간 20분 늦게 출발시켰다.

최근 득남한 셰플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에 도전중이다. 셰플러는 대회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미국)와 함께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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